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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 가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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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소장한 국내유명화가 작품 29점 구청로비&복도에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미술이 구청 속으로 들어왔다.

서초구청을 찾으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유명화가들의 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도 미술작품들을 만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청의 로비, 복도공간을 활용, 미술품들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22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유명화가들의 작품 총 29점을 임대해 구청 로비와 복도 구석구석에 전시하고 있다.

인허가 처리나 증명발급 등 민원업무차 방문하던 관공서가 미술관으로 변신한 셈이다.
특히 옅은 미색 바탕에 시원스런 구청 1·2층 로비는 대형 유리벽과 유리천정을 통해 외부의 빛을 은은하게 끌어들여 별도의 조명 없이도 마치 갤러리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전시작품을 살펴보면 오리를 자주 그려 오리화가로 불리는 이강소 화백의 '섬에서', 마치 바다가 캔버스 속으로 빠져버린듯한 느낌을 주는 오병욱 화백의 '내 마음의 바다', 알록달록 종이를 찢어 붙여 현악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성정순 화백의 '리안나를 위하여' 등 현대미술계에서 내로라하는 거장 28명의 대표작품 29점이 소개된다.

구청을 찾은 시민들은 마치 미로찾기 하듯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까지 거닐며 이들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을 즐기는 이 순간만큼은 구청이 관공서가 아닌 갤러리로, 구청을 찾은 시민 또한 민원인이 아닌 관람객이 된다.

27일 구청을 찾은 김일남씨(41, 여)는 “'내 마음의 바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이게 바로 그림의 힘이 아니겠냐”며 “구청공간을 미술관처럼 꾸며놓으니 멀리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애써 찾지 않아도 되고, 구청도 더욱 친근하게 느껴져 좋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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