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28일 4개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정택 전 서울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네 파면된 동부·북부 교육장과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 퇴임하는 강남·강동 교육장 자리다.
특히, 이번에 심사항목에 포함된 현장근무실태 평가는 학교현장에 나가 실사하거나 동료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등을 해 지원자의 혁신성, 청렴도, 조직관리, 업무추진능력, 인성 등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평판 및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은 교장의 경우 교사나 학부모, 교육청 간부의 경우 동료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평가 방법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더불어 서울교육청은 일반직 지방공무원 직제로 돼 있던 감사담당관을 외부인사에게 개방해 공모를 통해 뽑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민간 연구기관에서 감사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했거나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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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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