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권상우 이병헌 등 톱스타들이 사생활에 관한 잡음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작품의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뺑소니 혐의로 약식기소된 권상우와 전 여자친구와 민사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병헌의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다.


권상우는 10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대물'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12일 새벽 2시55분께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다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권상우 측은 지난달 말 일본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고 다시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국내 팬카페에 친필 사과 편지를 공개했다. 그나마 일본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은 8월 열리는 팬미팅이 정상대로 열린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국내 팬카페에 다시 사과문을 올리기까지는 3주 이상이 소요됐다.


명백한 범법행위임에도 SBS 측은 예정대로 '대물'에 권상우를 출연시킬 예정이라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범법행위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일을 저지른 연예인에 대한 출연 규제를 결정하는 방송국 심의규제위원회도 권상우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물'이 예정대로 방송될 경우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경우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시청률이나 작품 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여성폭행'과 '거짓말' 등 도덕적 문제를 일으킨 최철호는 끝내 MBC 드라마 '동이'에서 하차했다.


권상우나 최철호와 달리 이병헌은 스캔들로 오랜 기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으로 인해 방송인 강병규와도 법적분쟁을 겪었다. 도박 혐의나 명예훼손 혐의 등은 모두 무혐의처분을 받았으나 권씨와 민사소송만 남아 있다.


스캔들이 터질 당시 방송 중이었던 이병헌 주연의 '아이리스'는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까지 큰 인기를 모았다. 범법행위나 도덕적 잘못의 여부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소 깔끔했던 이미지에만 흠집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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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새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11일 대중과 다시 만난다. 공교롭게도 권씨와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 하루 전날이다.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권씨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소송은 자동 취하되지만 소송이 진행돼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영화 흥행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두 한류스타의 사생활이 이들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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