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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과의 신혼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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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부가 꿈꾸는 여름 휴가' 주제로 설문 조사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주부들은 남편과 둘 만의 여름 휴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산들애 공식 카페 '웰빙마을 산들이네 집(http://cafe.naver.com/sandlae/)'을 통해 '주부들이 꿈꾸는 여름 휴가'란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한 총 248명의 주부 가운데 절반 가량(120명, 48.4%)이 함께 휴가를 가고 싶은 파트너로 남편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신혼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언제나 고생하는 남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등으로 답했다.
남편의 뒤를 이어 친구(44명, 17.7%), 가족(35명, 14.1%), 형제/자매(29명, 11.7%), 자녀(16명, 6.5%) 등의 순이었다.

'가장 가고 싶은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의 경우 제주도(115명, 46.4%)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경주(25명, 10.1%), 독도(19명, 7.7%), 부산(17명, 6.9%) 등을 꼽았다.

해외의 경우에는 일본(32명, 12.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몰디브(18명, 7.3%), 스위스(17명, 6.9%), 발리(13명, 5.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이 '주부들이 꿈꾸는 휴가'에 대한 주제였음에도 많은 주부들이 국외의 휴가지를 일본이나 동남아 등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로 답해 현실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여름 '함께 휴가를 가고 싶은 연예인'에 주부들은 잘 생기고 예쁜 연예인보다 편안하고 유쾌한 연예인인 유재석(72명, 29%)과 신봉선(83명, 33.5%)을 꼽았다. 이유로는 재미있는 개그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많은 주부들이 입을 모았다.

이어 남자 연예인으로 이승기(53명, 21.4%), 비(43명, 17.3%), 김남길(27명, 10.9%)을 꼽았으며, 여자 연예인으로는 이효리(54명, 21.8%), 조혜련(32명, 12.9%), 박미선(20명, 8.1%)의 순이었다.

주된 이유로는 '노래로 즐겁게 해줄 것 같은 이승기', '바라만 보아도 행복을 주는 비', '맛있는 요리를 해줄 것 같은 이효리' 등 여행시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를 줄 수 있는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만의 휴가를 꿈꾸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는 92명(37.1%)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이들 걱정'이라고 답해, 나만의 휴가에 가장 큰 장애가 육아에 대한 부담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나만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돈이 아깝거나 없어서'(72명, 29%)라고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혼자 휴가를 가면 가족 걱정에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해 주부로서 육아 및 가족을 챙겨야 하는 책임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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