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21일 "한국 측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태영 국방장관, 미국 측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2+2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오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한 양국의 상호 책임과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는 ▲한미동맹 60주년 평가와 연합방위태세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북경고 ▲북한 비핵화 실현 ▲한미동맹 미래비전 ▲국제사회에서의 글로벌 이슈공조 강화 등 내용을 담았다.
공동성명서에는 "정치·경제·사회·과학·기술·문화 분야에 양국 국민들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증진할 것"이라며 "지역·범세계적 수준에서도 보다 긴밀하고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는 "지난달 토론토에서 양 정상이 논의한 것처럼 비준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미래 기후변화 및 에너지안보의 도전 등을 대비해 한·미 원자력협정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협력체제내의 광범위한 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동북아 지역의 안보환경과 역동적인 동 지역에서 한·미 동맹이 새로운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해 발전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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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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