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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종 동부證 대표 "그룹 시너지로 내실 기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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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0년 전 증권사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던 동부증권은 그 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 14위의 중형사 수준 외형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 3년 뒤 증권사 톱7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실행할 것입니다"

고원종 동부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2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이 자리에서 고 대표는 '상품 경쟁력'과 '그룹 시너지'에 기반한 차별적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6월 취임 직후 선도적인 FICC(Fixed Income, Currency&Commodity) 상품 출시를 목표로 기존 채권본부와 트레이딩본부를 통해, 트레이딩 사업부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던 고 대표는 "앞으로 IB사업부와 트레이딩사업부의 차별성에 근거한 구조화 상품들을 개발해 리테일과 홀세일 유통망에 제공, 고객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트레이딩 사업부를 통해 장기 투자상품을 고객의 투자주기에 맞춰 변환하거나 국내 채권에 외환·원자재 등 수익률을 가미한 상품을 출시하고, 해외 소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리테일과 홀세일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IB부문에서도 동부증권의 강점인 구조화 능력을 앞세워 지자체 장기 SOC사업조달자금, 담보부·옵션부·비부동산 유동화 등 구조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리테일 부문의 경우 그룹 계열사간의 공동 유통망을 운영하는 등의 계획이 제시됐다.
아울러 고 대표는 상품 개발과 유통 과정에 있어 그룹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 계열사 간의 자금조달, M&A, 부동산 금융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구조화 증권을 만들어 동부증권의 리테일과 홀세일망은 물론, 화재·생명 등 금융 계열사들의 유통채널을 통해 이를 공동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M&A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M&A에 대한 최대주주와 관계자들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자산 유동성이 풍부하거나 유통망에 우수인력이 많은 증권사를 M&A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M&A 대상 규모나 자금 보다는 그것을 인수한 뒤 끌어나갈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분간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고 대표는 "최근 1~2년 사이 가파른 성장을 했다"며 "당분간은 내실 다지기에 신경 쓸 생각이며 현재 시점에선 추가 증자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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