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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대 IT융합강국 시동...최대1조8천억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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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인재 전산업서 2000명 양성..매출 1천억 中企 100개사 육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앞으로 5년간 민관이 최대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5대 정보기술(IT)융합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범 정부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위해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와 같은 핵심인재는 물론, 전 산업에서 2000여명의 융합인재가 양성된다. IT융합전문기업 지정제도가 도입돼 자금지원과 연구개발의 세액공제가 이뤄지고 매출 1000억원규모의 전문기업 100개사가 육성된다.

정부는 21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이 마련한 'IT융합 확산전략'을 발표하고 인력,부품,시장,인프라 등 4대 부문의 정책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IT융합은 자동차 조선 등 기존산업과 제품에 IT가 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컴퓨터,인터넷, 휴대전화가 결합된 스마트폰, 도로상황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스마트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IT융합시장규모는 올해 1조2000억달러에서 매년 11.8% 성장해 2020년에는 3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세계 IT융합시장 신제품의 10%를 한국이 창출하기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한국형 MIT미디어랩 지정, 강원대 등 4개 대학에 융합과정을 개설해 석박사급 780명을 육성하며 전 산업에서 2000명의 융합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부품산업의 경우 스마트 TV, 스마트폰의 초고속무선통신을 지원하는 모뎀은 국내서만 활성화된 와이브로 대신, 해외에서 활성화된 LTE(롱텀에볼루션)계열에 2150억원을 투입하고, 전량 해외수입중인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개발 등 핵심부품을 개발, 현재 10%수준인 부품 국산화율을 오는 2015년까지 35%로 높이기로 했다.

IT융합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해 매출 1000억원 이상 전문기업을 올해 50개, 2015년 10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기업에는 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등이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세제지원, 벤처캐피탈의 투자유도, 특허분쟁 지원 등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구개발비용의 20%(중소기업 30%)를 소득ㆍ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조선, 건설, 국방, 의료 등에서 IT융합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대기업과 납품중소기업을 참여시켜 공공부문에서 시장을 우선 창출하고 민간으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IT기업간 협력이 구축되면 오는 2015년에는 IT융합관련 내수시장규모는 85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장은 "이번 IT융합 확산전략으로 민간투자가 유도되면 2015년까지 민관 투자규모는 1조5000억원에서 최대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과 IT융합의 본격화는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2015년까지 세계 5대 IT융합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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