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중요성 강조.."집에서 근무하면 출산율·삶의질에도 도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 보고회의에서 "동양에서는 아시아의 한국이 (스마트워크를) 잘 하면 굉장히 앞서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동양적 문화가 '페이스 투 페이스(얼굴을 맞대는 것)'라서 만나서 해야 잘 된다는 것인데...앞으로 이게(스마트워크가) 굉장히 합리적인 일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정보화 사업이 매우 성공적으로 돼서 서울시도 1등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1등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보면 인프라는 1등을 하는데 활용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스마트워크라는 게 좀 생산적인데 활용을 해보자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부처 장관이나 기관장, CEO 들이 여기에 대해 인식을 잘하고 있는지 걱정을 좀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부처나 기관장이나 CEO가 누구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또 정부 부처도 부처에 따라 다르다"면서 "사실 스마트워크가 어느 부처나 똑같이 여기 10%, 저기 10% 일괄적으로 하라는 건 안될 거다. 민간도 업종에 따라 적용하는 정도가 다를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스마트워크가 혁명적인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위원장에게 그냥 혁명적이 아니라 대혁명적인 변화라고 쓰라고 했다. 여러 분야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이와함께 "출산율이 낮다 하는데 스마트워크로 근무환경이 나아지면 출산율 자체도 나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으면서 일의 성과도 올릴 수 있는 거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여러 정상들 만나보면,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이 철저히 돼 있다. 특히 네덜란드 수상이 그런 것 같은데, 그다지 요란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적으로 정보화가 잘 돼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그 나라 자체가 비즈니스 국가니까, 금융면에서, 물류면에서 스마트워크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라고 본다. 그 나라 국민들 자체가 스마트워크가 생활화 돼 있다. 대단한 전략을 짜서 혁명적으로 해보자는 이런 용어를 쓰지 않고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나 민간기업들이 열심히 해서 최소한 2012년에 가서 (스마트워크의 비중이) 10% 넘을 거다. 10% 넘으면 그 다음에 20% 되는 것은 쉽게 될 거다"면서 "여기 와 계시는 세대가 높으신 분들, 또 말로는 다 아는 데 실제 생활에 잘 적용 못하는 분들, 자기는 그렇지만 밑에 사람들은 꼭 되도록, 성공적으로 되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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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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