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11.1% 성장했다. 경기부양책 효과가 희석되면서 경제의 3대 축인 소비, 투자, 수출이 일제히 둔화, 1분기 11.9%를 기록한 성장률이 2분기 10.3%로 후퇴했다. 올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낮아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11.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 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점은 이미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예상됐던 일이다. 중국의 위안화 신규대출은 6월 6304억위안으로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출이 줄면서 도시의 주택가격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내수 경기도 위축됐다.


6월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1.4% 상승해 지난 4월 12.8%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후 5월(12.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6월 승용차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에 그쳐 4월의 34%와 5월의 25%에 비해 성장률이 현격히 둔화됐다.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두달 연속 하락세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더블딥이나 경착륙 우려는 낮다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CIC)의 하지밍(哈繼銘) 부총재는 "상반기에는 수출과 투자가 중국 경제를 끌어 올리는 힘이 강했다면 하반기에는 정부가 이 두가지 요소보다 내수소비 활성화에 비중을 두면서 완만한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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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9%대로 둔화돼 올해 9~1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MF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10%로 예측했고 골드만삭스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4%에서 10.4%로 조정했다. CICC도 지난달 10.5%에서 10%로 하향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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