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305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곳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경험이 있다"면서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즈는 2000년과 2005년 올드코스에서 열린 두 차례의 브리티시오픈을 모두 제패했다.
우즈는 '골프聖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 매너'에도 더욱 신경쓰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우즈는 그러나 이번에도 약물복용설이나 이혼설 등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우즈는 '최근 (금지 약물에 관한) FBI의 조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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