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함량 기존 우유 대비 1.5배 높아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14일 뇌 기능을 향상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콜린이 기존 우유보다 1.5배 높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수명이 증가되고, 노령화 인구가 늘면서 노후의 건강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기억력 장애는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인해 후천적으로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국내 75∼84세 노인의 경우 약 20%, 85세 이상은 약 50% 정도에 육박한다.
인지기능 장애가 진행되면 뇌 속에서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인지기능과 가장 관계가 깊은 물질이 콜린(choline)이다.
콜린은 뇌세포의 구성성분(30%)인 비타민 B 복합체로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알츠하이머병 예방 및 치료제로 이용(1998, 미국 FDA 승인)되고 있는 물질이다.
이번에 개발된 콜린강화 우유는 콜린이 강화된 사료가 반추위 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다중보호 코팅처리를 한 것이 핵심기술이다.
이 사료를 젖소에게 급여하면 기존 우유에 비해 콜린성분이 1.5배(66.75m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강화우유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스코폴라민(scopolamine)이라는 약물 처리를 통해 기억력을 감퇴시켜 콜린강화우유를 4주간 급여했다.
실험결과 일반 쥐는 54.3초, 콜린강화우유를 급여한 쥐 76.7초, 일반우유를 급여한 쥐 92.9초, 일반 사료를 급여한 쥐 110.3초로 콜린강화우유를 급여한 쥐가 정상 수준에 가까이 기억력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상범 낙농과 박사는 “콜린이 강화된 우유는 뇌 기능을 향상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콜린 강화 사료를 젖소에게 급여시 콜린강화 우유 생산뿐만 아니라 젖소의 간기능 개선에 도움이 돼 우유의 생산성이 증가 및 번식효율 개선 효과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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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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