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한상의 "3분기 기업자금사정 호조세 지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3분기 기업의 자금사정이 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13일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수는 '104'로 기준치(100)를 상회, 2분기(103)에 이어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이 넘으면 이전 분기에 비해 해당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자금사정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기업의 79.1%는 '매출증가'를 꼽았고 다음으로 '수익성 증가'(14.8%), '제조원가 하락'(2.6%), '대출원활'(1.8%) 등을 지목했다.

기업규모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소기업(104)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기업(107)의 자금사정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101)보다 제조업(107)의 자금사정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 시장상황'은 3분기 전망치가 '102'로 집계돼 직·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회사채(104), 주식(104), 기업어음(102), 은행(102)은 전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2금융권(99)을 통한 조달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30.9%의 기업이 '금리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22.1%), '외환 변동성 확대'(21.5%), '매출채권 회수 부진'(19.8%), '정부의 자금지원 축소'(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 상황'은 '103'으로 전분기(100)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운전자금(104)과 시설자금(103)에 대한 자금수요는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부채상환자금(100)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상황'은 '105'로 전분기(103)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익성과 현금성 자산은 각각 '105'와 '101'로 조사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준금리 인상, 총액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향후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출구전략 시행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진우 기자 bongo7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