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팬티녀', '그리스전 응원녀' 등 패션쇼장을 방불케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 거리응원전 장소는 다름 아닌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지난달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우리 국민은 한마음으로 붉은악마가 돼 서울광장, 영동대로, 부산해운대 등 전국적인 거리 응원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영동대로에 응원인파가 몰리면서 수혜라면 수혜, 피해라면 피해를 입은 곳은 다름아닌 코엑스.
코엑스는 거리응원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엑스 내 화장실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수도세와 휴지 등 소비가 급증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응원인파의 유입 수와는 반대로 코엑스 내 상점들의 매출은 오히려 평소보다 감소했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영동대로 응원을 왔다가 코엑스를 방문해 준 고객을 우리는 잠재고객으로 보고 있다"면서 "코엑스 내 매출을 올리는데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거리 응원 덕분에 코엑스도 즐거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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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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