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2일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10분(현지시각)쯤 적대세력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용 로켓포(RPG) 2발이 떨어졌으며 공사현장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PRT 기지공사 진척도는 30%. 8월말이나 9월초에나 기지완공이 가능하다. 완공 전까지 민간업체를 보호할 병력은 공식적으로 현지사설경호업체 60여명이 전부다. 이에 오쉬노부대가 기지에 주둔하기 전까지 탈레반공격에 대한 방어책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탈레반의 공격은 최근 나토 등 국제연합군의 군사작전 강화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유엔이 지난달 19일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지난 4월까지 급조폭발물(IED)에 의한 공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자살폭탄테러는 300%, 정부관리 암살시도는 45% 급증했다.
군 당국자는 2일 "파르완주는 아프간 내에서 탈레반에 가장 적대적인 부족들이 사는 곳이며 미군의 중추기지인 바그담 기지와도 가까워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탈레반이 야간에 공격한 것도 적대적인 부족들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당국자도 "오쉬노부대는 미군과의 협조아래 공사현장을 주둔 전까지 주요작전지역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안전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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