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입학전형료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2개 대학의 2009학년도입학전형료 총수입은 1928억으로 집계됐다. 한 학교에 10억 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학부(수시ㆍ정시ㆍ편입)의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3500원으로 분석됐다.
대학별 전형료 수입은 중앙대가 80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양대 74억3000만원, 성균관대 73억4800만원, 고려대 70억38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대학들은 입학전형료 수입의 98.2%를 한학전형을 위한 광고ㆍ홍보ㆍ행사비와 입시수당 등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대는 17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수입의 5522%인 9억4000만원을, 광주여대는 수입(1700만원)의 4900%인 8억4000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그러나 93개 대학은 흑자를 냈는 데 일부 대학은 지출을 줄여 큰 수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한양대는 전형료 수입 74억3000만원 중 48억8000만원만을 전형과 관련해 지출해 25억 원 가량을 남겼다. 동국대 역시 44억 원 중 23억8000만 원을 지출, 20억 원 가량을 남겼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도형 기자 kuerte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