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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표결 앞둔 한나라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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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9일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의 부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정안 통과를 간곡하게 호소하는 한편, 여야간 합의가 안된 채 상정되는 천안함 대북결의안에 대해서도 '표 단속'에 집중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수정안이 부결된다고 종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역사에 남을 소신있는 선택을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대북규탄결의안 및 6.25참전 감사결의안도 국가외교에 중대한 사안임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군현 원내 수석부대표도 이날 본회의 안건 순서를 설명하며 "오늘 본회의에서 스폰서 검찰 특검법 처리 후에 세종시 수정안과 대북결의안을 표결하기 때문에 정족수가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특히 "천안함 대북규탄결의안은 한나라당안과 민주당의 수정안 두 개를 동시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며 "수정안에 대해선 반대하고 원안에 대해 찬성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두 번째로 상정된다. 스폰서 특검법에 대한 표결 처리 이후 수정안 관련 법안 4건을 상정하고,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국토해양위원회의 수정안에 대한 폐기 보고가 끝나면,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국회의원 66명이 서명이 담긴 세종시 본회의 부의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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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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