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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 미국서 출사표..아이폰4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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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이통사 모두 출시키로..국내서도 10만대 돌파 '초읽기'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스마트폰 본고장 미국에서 전방위 공세에 나선다. 앞서 24일 AT&T를 통해 애플 아이폰4가 사흘간 170만대가 팔려나가는 바람몰이에 나서는 가운데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를 포함한 '빅(BIG) 4' 이통사가 갤럭시S를 아이폰의 최대 대항마로 꼽고 지원사격에 나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삼성모바일USA)은 갤럭시S를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등을 통해 출시한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앞서 아이폰 출시사인 AT&T역시 갤럭시S를 '삼성 캡티베이트(Captivate)'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미국 4대 메이저 이통사가 한 회사 휴대폰을 거의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갤럭시S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이다. 이는 미국내 일반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T모바일이 내놓는 갤럭시S는 '삼성 바이브런트(Vibrant)'로 명명됐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2.1버전에 4인치 WVGA급 수퍼아몰레드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판매되는 사양과 동일하다. T모바일은 7월 21일부터 애플 아이폰4와 같은 2년 약정 요금기준 199달러에 판매한다. 동일조건으로 매장에 나온 갤럭시S와 아이폰4간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셈이다. T모바일은 내달 1일부터 IT기기 양판점인 래디오쇼크(Radio Shack)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버라이즌의 경우 갤럭시S를 '삼성 패시네이트(Fascinate)'라는 이름으로 시판하며, 사전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판매조건이나 사양, 외관은 알려지지 않았다. US셀룰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또한 스프린트를 통해 '에픽 4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갤럭시S 프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기존 갤럭시S에 쿼티 키패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스트린트가 출시한 HTC의 '에보(EVO) 4G'처럼 안드로이드 2.1기반 3G와 4G(모바일와이맥스) 지원 복합단말이다.

스프린트와 삼성은 에픽 4G의 가격과 구매조건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캐나다와 호주의 유력 이통사도 갤럭시S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전세계 110개 이통사에 갤럭시S를 공급할 방침이다. 애플이 AT&T를 통해서만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유력 이통사에 모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물량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갤럭시S는 국내에서도 바람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SK텔레콤의 공식시판이래 매진사례가 이어지며 사흘만에 6만대 가량이 개통된 데 이어 출시 닷새째인 29일내 1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는 상륙 열흘만에 10만대를 돌파한 아이폰의 기록보다 2배 가량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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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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