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이 죽일 놈의 징크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잘 싸우고도 1-2로 패배했다.

우루과이 앞에만 서면 작아졌던 한국이지만 이날만큼은 매우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몰아 붙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은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 5패. 이번만큼 천적 관계를 깨고 싶었으나 20년째 이어진 징크스는 또다시 깨지지 않았다. 한국은 매번 우루과이를 상대로 더 나은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불운에 울어야 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박주영(모나코)은 전반 4분 날린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온 데 이어 전반 31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은 왼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이청용(볼턴)과 이동국(전북)은 후반 25분과 후반 42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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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패배로 '남미 징크스'도 유효해졌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1무 4패 3득점 10실점으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미와 두 차례 겨뤄 모두 졌다.


또한 남미와의 역대 A매치에서도 4승 6무 16패를 기록했다. 한국을 벗어나 남미를 만나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그 징크스에 또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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