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1천대 제조업 생존율72%...6.25 이후 생존기업은 총 62개사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국내 대표 1000대 기업이 글로벌 위기 후 외형은 5% 가량 줄었지만 순이익이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위기 탈출 비결이 '내실경영'이었던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자체 국내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통해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1732조원으로 지난해 명목 GDP 1063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74조1000억원, 종업원수는 155만9000명, 존속기간은 26년6개월로 집계됐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2008년 성적표와 비교해 보면 작년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008년에 비해 5.2%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년새 38.2%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1000대 기업들은 위기동안 성장은 둔화됐지만,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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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의 2008년 종업원 수는 1500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듬해에는 59명 더 채용해 인력감축으로 위기에 대응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0대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478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이 142개, 금융 및 보험업 107개, 건설업 88개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35개, 경기 145개, 경남 54개, 부산 48개 순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전체의 68%의 기업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대 클럽’의 매출액 커트라인은 2219억원으로 나타났고 이 집단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평균 18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에는 129개 기업, 2008년에는 121개 기업, 2007년에는 102개 기업이 1000대기업에서 탈락, 신규기업과 교체되는 것으로 분석돼 부침이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4년 1000대 기업이 2009년까지 생존해 있는지를 살펴본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국영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 비중이 높은 '전기가스업'은 100% 모두 살아남았고, 이어 '금융 및 보험업'은 92.3%, 도소매업은 72.7%, 제조업이 72.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과학기술서비스업은 53.1%, 부동산 임대업은 21.4%로 1000대 기업에서 생존율이 낮았다.
또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기해 전쟁의 포화속에서 창업의지를 다져 오늘날까지 유지해 온 기업들은 총 62개사로 나타났다.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까지 창업해 지금까지 생존한 기업들은 삼성물산, SK네트웍스, 한화, 현대제철, 삼양사, 롯데건설, 삼환기업 등이었다.
특히, 1000대기업 중에는 전쟁기간 중 창업기업이 15개 가량 포진해 67조3764억원의 매출을 올려 1000대기업의 3.9%를 담당하고 있었다. 종업원 수는 3만 3272명으로 2.1%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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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서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50년대 초반까지 한국경제는 외국자본 등 '원조경제'를 기반으로 이른바 1세대 창업기업들이 폐허 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태동시켰다"면서 "휴전 이후 정부의 전후 산업복구정책과 더불어 도전과 개척의 기업가정신이 불과 60년만에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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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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