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주변 시세보다 더 싼 새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양 아파트 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15~20%정도 높게 책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새 아파트라는 메리트에 입주시 프리미엄까지 포함돼 분양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문제가 부각되면서 아예 주변 시세보다도 저렴한 분양 아파트들이 나오고 있다. 미분양 물량 촉진을 위해 분양가를 할인하는 새 아파트들이 늘고 있는 점도 이같은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2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원SK 스카이뷰' 평균 분양가는 3.3㎡ 당 1150만원인데 이는 인근 천천대우푸르지오 (3.3㎡ 당 평균 1187만원)보다 3%정도 싼 가격이다.
3.3㎡ 805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책정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협성르네상스도 주변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에 속한다. 이 아파트 인근에 있는 재송동 센텀e편한세상 112.8㎡가 평균시세 975만원이다. 85㎡형 아파트 시세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센텀 협성르네상스의 분양가는 최대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분양을 완료한 부산 동구 초량동 동원로얄듀크비스타 102.4㎡의 3.3㎡당 분양가격도 674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슷했다.
이에 앞서 최근 분양을 성황리에 마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진달래 2차)과 반포 힐스테이트, 판교 월든힐스 등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더 싼 곳이다.
미분양아파트 단지 중에도 과감한 할인카드를 빼든 곳이 늘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인접한 용산과 여의도 주상복합 분양가보다 저렴한 1900만원대에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공급되는 엠코타운도 118㎡의 분양가를 10% 할인 판매 중이며 극동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짓고 있는 타운하우스 '죽전 극동스타클래스'도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25% 할인해준다.
기존 아파트 보다 더 싼 새 아파트의 등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급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미분양 적체로 건설사들의 자금줄이 막힌 점도 분양가 할인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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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투자보다 사용가치를 우선시 하는 수요가 늘면서 실수요자에 맞춘 분양 상품이 출현하고 있다"며 "하지만 싸다고 계약했다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주변 환경과 공급 조건 등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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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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