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2010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에서 보디가드 업체들이 성황을 맞고 있다.
18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남아공 내 보디가드 파견업체들이 대회 개막 뒤 급증하는 의뢰로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님 대부분은 불안한 치안을 걱정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개막 뒤 남아공에서 하루 평균 50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의뢰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보디가드는 무려 120명. 하루 고용 시 드는 비용은 최소 32만원에서 최대 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디가드들은 모두 권총을 소지한 채 손님의 월드컵 관전 전후를 책임진다. 또 위험한 남아프리카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조언한다.
의뢰를 구하는 손님 대부분 미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콘돈 씨는 “모두 자신들이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생각한다”며 “보안에 매우 민감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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