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은 다름 아닌 골프선수 양용은의 싸인이 새겨진 캡모자였다. 올해 창립 행사 관련 예산이 줄어든데다 뭔가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고민하다 나온 아이템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런 점 때문에 양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용은 캡모자는 양 선수와 코트라의 인연이 현재진행형임을 나타내는 징표다. 정종태 총무처장은 "금전적으로 후원을 못하지만 코트라 브랜드 알리기에 크게 기여한 양 선수를 심정적으로나마 돕기 위해 이 같은 기념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 선수 역시 본인의 싸인이 들어간 캡모자 제작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캡모자를 받은 코트라 직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 선수의 싸인이 담긴 모자라는 점 때문에 여느 때와 다른 기념품이 됐다는 견해가 나왔다.
정 처장은 "'kotra'라는 이름이 새겨져서 인지 회사에 대한 애착도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양용은 캡모자를 더욱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사내 직원들로만 한정해 배포했지만 조만간 코트라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도 기념 모자를 나눠줄 계획이다.
정 처장은 이와 관련해 "모자 제작 업체와 가격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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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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