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팜클래식 첫날 7언더파, 선두권에 김송희 등 '한국낭자군' 대거 포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낭자군'의 '대회 3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첫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 이름을 올려 일단 가능성을 높였다. 펑샨샨(중국)이 단독선두(8언더파 64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김송희(22ㆍ하이트)와 이미나(29ㆍKT), 허미정(21ㆍ코오롱엘로드)이 공동 4위그룹(6언더파 66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씩 모았다. 선두권에는 박인비(22ㆍSK텔레콤)와 박희영(23ㆍ하나금융), 이지영(25)도 선두와 3타 차 공동 9위(5언더파 67타)에 자리잡았다.
'디펜딩 챔프' 김인경(22ㆍ하나금융)은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와 함께 공동 29위(3언더파 69타)로 다소 부진하다. 김인경은 전반에 보기 2개가 아쉽게 됐지만 9번홀(파4) 이후 버디 5개를 솎아내며 '대회 2연패'의 가능성을 남겼다. '매치퀸' 유선영(24)은 공동 16위(4언더파 68타)로 출발했고 '돌아온 챔프' 박세리(33)는 공동 46위(2언더파 70타)다.
'新 골프여제'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급성 맹장염 수술로 결장한 가운데 근소한 포인트 차로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그러나 이븐파 72타를 쳐 호기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공동 88위로 순위가 뚝 떨어져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컷 오프'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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