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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패배후 첫 현장 찾은 MB, 장관들에 주문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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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건설경기 부진에 관심 가져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6.2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나서 지방 건설경기 부진에 정부가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제6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제7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에 "한국 경제가 세계사회에서 가장 빠르게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가장 기쁜 소식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여러 환경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경제만은 굳건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 매우 다행이다.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바닥경제가 살아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한다"며 "경제가 계속 좋아지면 그 영향이 아래로 아래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방에 가면 건설경기 부진해서 그게 바닥경제 미치는 영향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당국이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중요 목표가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만드는 한 축을 사회적기업이 감당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건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초기에 사회적기업 일부 NGO에서 적은 규모로 시작됐는데 이런 사회적기업 인식이 정책당국의 중심 과제로 떠오른 건 중요한 변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늘도 와 봤지만 다문화 가정 많아지고, 앞으로 이민·결혼노동자, 계약노동자 등 외국인들이 경제성장과 더불어 숫자가 늘어날 것이다. (이런) 가족들에게 일자리 주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임태희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과 우수사례를 보고 받고 참석자들의 토론을 청취했다. 회의후 센터내의 사회적기업 2곳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현장 방문을 위해 11일로 하루 늦췄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체감경기가 어떤지 이 대통령이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정부 정책의 집행 효과도 점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현장방문은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처음으로, 선거후 친서민 중도 실용정책에 힘을 쏟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선거 전부터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해왔다"며 "말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초부터 현장 행보를 지속해오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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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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