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120달러로 반등했다. 증시 상승과 유로존 재정 우려 후퇴 등으로 유로 매수, 달러 매도가 강하게 나타났다.
독일 고등법원이 메르켈 행정부의 유로존 구제금융 패키지 참여에 반대한다는 의원의 소송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에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중국의 5월수출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증시가 힘을 받은 점도 유로 반등에 한 몫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45달러대 초반에서 1.47달러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증시 상승과 더불어 상대적 고금리인 파운드 매수가 이어졌다. 영국중앙은행(EOB)이 이날 금융정책위원회(MPC)를 열었으나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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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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