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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연기, 해외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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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9일 오후 5시 2차 발사 예정이었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발사가 발사대 소방설비의 오작동으로 중단됐다.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대변인은 발사 운영 중지 상황에 대해 "오후 2시경 나로호 화재시 소화를 위한 발사대 소방설비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사 운영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해당 소방 설비는 유류화재에 대비해 화학용제와 혼합된 소화제를 살포하는 설비다.

하지만 발사 준비 과정 중 오작동으로 인해 세 군데 노즐 중 한 군데서 소화제가 살포됐다는 것이다.

이에 나로호는 9일 발사가 어렵게 됐다. 교과부 측은 현재 한-러 전문가들이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지난해 8월 19일 첫 발사시도에서도 카운트다운 7분 56초에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발사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

한편 관련 전문가들은 우주선진국에서도 이와 같은 연기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월 발사된 유럽의 '아리안 5호'는 발사를 앞두고 지상장비 이상, 위성 회로 이상, 상단 압력 저하 등으로 세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발사된 미국의 '엔데버호' 역시 6월 13일 연료주입 지상설비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취소됐고, 재발사를 추진 중 동일한 문제로 또다시 취소된 바 있다. 엔데버호는 발사일정 재조정 후에도 발사장 기상악화로 인해 3차례 더 일정이 늦춰졌다.

인도의 'GSLV'도 2001년 엑체엔진의 오작동을 자동제어시스템에서 감지, 발사 1초전에 발사가 중단됐으며 2007년에도 발사 카운트다운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다 이륙 15초전 갑자기 정지된 바 있다.

일본의 'H2A'는 2003년 로켓 자세계측정장치 내의 전압변환기 작동이 불안정해 이륙직전에 발사가 중단됐다.

'나로호'는 오는 19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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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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