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서울광장/청계광장 등 주요 거리응원지역에 이용자 누구나 부담 없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스트리트(Wi-Fi Street)'를 10일 개설하고 거리응원 예상지역 전국 79개소 주변 네트워크를 증설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신규 구축한 와이파이 스트리트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등 5개 구역으로, 한국 경기 당일(6월 12일·17일·23일) 평시 대비 최대 5배 이상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SK텔레콤 와이파이 스트리트에 접속하려면 스마트폰 등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검색한 후 ‘T 와이파이존’을 선택하면 된다. 응원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접속 비밀번호가 없으며, 향후 개인인증방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한국 경기가 열리는 당일 평시 대비 시간당 네트워크 트래픽이 최대 13% 이상, 거리 응원지역은 최대 5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거리응원지역 전국 79개소 내 400여 개 기지국 네트워크 용량을 지난 8일 대폭 증설했다.
SK텔레콤 하장용 네트워크 부문장은 “지난 ’02년, ‘06년 월드컵 당시 성공적으로 통화품질 유지를 이루어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응원기간에도 최상의 이동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한 발 앞 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주요 응원지역에 설치한 개방형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응원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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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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