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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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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사랑나눔’ 코너에 1개 동에 2개씩 40개 사연을 올려놓고 구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참여를 기다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조부모님 댁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남매로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행방불명됐고 어머니는 재혼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모가 청소 일을 하면서 뇌졸중을 앓고 있는 조부를 간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남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밝고 건강합니다. 이 남매가 어려운 가정환경을 잘 극복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희망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IMF 때 사업실패로 부모가 헤어지면서 조부모님과 무허가 건물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폐지수집 등을 하며 근근이 생계비를 벌었으나 현재는 뇌경색으로 일을 하지 못하십니다.

할머니 역시 작년 12월에 허리수술을 해 근로능력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계비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북구청 홈페이지 ‘성북사랑나눔’ 코너에 실려 있는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들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소외계층 1:1 희망나눔’을 위해 이 곳 구 홈페이지 ‘성북사랑나눔’ 코너에 1개 동에 2개씩 40개 사연을 올려놓고 구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저소득장애인 등 모두 이웃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취약계층들이다.

구는 지친 이웃의 고단한 어깨를 펴게 하는 후원금나눔은 물론 생활용품과 반찬 나누기 등 생활나눔 그리고 말벗, 간병, 안부확인 등의 정 나눔을 통해 이웃과 1:1 결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곤궁한 가정형편 때문에 꿈조차 꾸지 못하는 아이들, 평생 고단하게만 살아온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후원자가 사연을 읽어본 뒤 결연대상자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것이 ‘성북사랑나눔 결연사업’의 특징으로,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 복지성북 ? 나눔의 행복 ? 성북사랑나눔으로 들어가면 상세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또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기로 한 직장인, 통장, 식당주인, 무역회사 직원들, 종교단체 봉사회 등이 1:1 결연 후원을 하기로 한 훈훈한 내용들도 확인해볼 수 있다.

성북구청 복지정책과(☎920-4439)로 문의를 하면 후원을 위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 같은 결연사업이 연말연시만이 아닌 상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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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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