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오는 7월 타임오프(유급 근로시간면제) 시행을 앞두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9일과 11일 경고성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다만 현대차·기아차 등 규모가 큰 완성차업체가 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핵심동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26~28일, 이달 1~4일 등 두차례에 걸쳐 '2010년 임금 인상·단체 협약 갱신' 관련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3%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176곳 사업장에서 4만1174명 조합원 가운데 3만5587명이 투표에 참여해 2만9600명이 찬성했다.
찬반투표는 현대모비스, STX엔진, 에코프라스틱, KEC, 한국델파이, 한라공조, 한진중공업,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덕양산업, 타타대우상용차, 위니아만도, 유성기업, 만도,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S&T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케피코 등이 참여했다.

금속노조는 올해 중앙교섭안으로 ▲노조활동보장 ▲최저임금인상 ▲고용창출 ▲사내하도급제한 ▲노동시간상한제도입 등을, 각 지부별로 ▲기본급인상 ▲유사산여성 유급휴가 등을, 자동차업종에서는 ▲주간연속2교대제 및 월급제 실시 ▲국내외 생산비율제 도입 ▲원하청 불공정거래 폐지 등의 요구안을 각각 제출했다.


금속노조 측은 9일과 11일 각각 4시간씩 경고성 파업에 돌입한 이후, 요구안이 13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5일 5시간, 16일과 17일 각각 6시간의 부문파업을 추가로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지현 금속노조 선전홍보실장은 "이후 총파업 돌입 여부는 파업 진행 상황에 대한 검토와 쟁의대책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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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속노조의 이번 파업 찬반투표에는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 완성사업체들이 교섭 미진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이들의 행보가 향후 파업동력 확보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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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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