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테크윈이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육성 방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로봇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인 삼성테크윈(대표 오창석)이 전통의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대표 노인식)과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시가총액에서 앞선 것.

삼성테크윈은 카메라사업을 떼어낸 후 신규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 부각되며 상승을 거듭, 시가총액면에서 삼성중공업을 한단계 추월한 40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세계 1위 산업인 조선업에서도 선두권인 삼성중공업은 최근 금융위기와 남유럽 재정위기 속에 투자메리트가 하락하며 증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으로는 단연 삼성중공업이 삼성테크윈을 앞선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13조원. 삼성테크윈은 2조6427억원에 그친다. 영업이익도 7936억원과 2053억원으로 큰 차이가 벌어진다. 기업 규모가 다르지만 양사의 시가총액이 역전된 것은 시장이 현재보다 미래를 중요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의 증시 약세속에서도 양사의 주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증시가 심하게 요동친 5월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흔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전고점을 회복하는 강한 체력을 보여줬다. 지난 7일 현재 주가는 10만2500원. 시가총액은 5조4458억원.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13만2000원의 적정주가를 제시 중이다.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이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나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다. CCTV, 파워시스템사업, IT사업부외에 로봇사업, 산업용 압축기 등 신규 사업과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과 맞물린 그룹 내 유일한 정밀기기 담당 업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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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강국 한국의 대표주자인 삼성중공업은 지수 2000포인트 시절인 지난 2007년 10월 5만7000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0조원에 달했다. 그런데 지난 7일에는 주가 2만1950원 시가총액도 5조677억원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5조원도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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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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