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유진투자증권은 7일 헝가리발 재정위기 악재를 '빅 배스(Big Bath)' 현상으로 평가하고 국내 증시의 전염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 출범한 헝가리 정부는 데이터 왜곡을 전임정부의 문제로 지적하며 빅 배스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 배스란 목욕을 세게 해서 몸에서 더러운 것을 없앤다는 뜻으로, 통상 새로 부임하는 기업 CEO가 전임자들 재임기간에 누적됐던 손실을 회계 장부에서 한꺼번에 털어버림으로써 과오를 전임자에게 넘기고 자신의 공적을 부각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곽 애널리스트는 동유럽국가의 CDS프리미엄의 경우 동유럽 사태(2009년 2월)와의 괴리도가 큰 편이고, 동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진 폴란드, 체코 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헝가리를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은 올해 4분기 국채만기가 예정돼 차환리스크의 전염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은행권 익스포저 만기구조상 헝가리의 1년 이내 채무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유럽 국가들은 유로권 대비 상대적으로 외환보유고를 꾸준히 늘려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은 전년대비 2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곽 애널리스트는 현 국면은 대외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단계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여부에 따라 금융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급락이 반영되겠지만 이후 공조 가능성을 반전의 계기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IT섹터의 선별적 저점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투자포인트로는 ▲12개월 선행P/E 기준 역사적 저평가국면▲중국 이구환신정책의 수혜▲애플 아이폰4G 출시 등으로 긍정적 모멘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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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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