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유럽집행위원회(EC)는 헝가리 정부가 재정적자 규모를 빠르게 감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헝가리 정부 관계자 역시 올해 회계연도에 헝가리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GDP 대비 7~7.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제한선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3%의 두 배를 넘어서는 것이다.
집권당인 피데스(FIDESZ.청년민주동맹)의 라조스 코사 위원은 "정부가 머지않아 위기관리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가 재정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그리스와 같은 재정위기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헝가리 정부의 재정 상황이 그리스 만큼 나쁘다며 우려했다. ING의 데이비드 네미스 애널리스트는 “헝가리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GDP 대비 5%, 내년에는 GDP 대비 4%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헝가리가 파산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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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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