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끌 중요한 일꾼을 뽑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388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투표 절차가 복잡해 혼란이 우려됐지만 무난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장, 경기도교육감 및 기초의회 의원 등의 선거가 이뤄지는 안양시 부림동 제4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시작되기 30여분 전부터 유권자들이 모여들었다. 투표 시작 직전에는 수십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른 시간 탓에 대부분은 노년층이었고 출근 전에 투표를 마치려는 직장인과 투표를 마치고 산행을 떠나려는 등산복 차림의 부부도 있었다.
안양에 위치한 조명업체의 직원이라는 김태성(38·안양시 부림동)씨는 "해외 납품 물량이 밀려 투표일은 물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출근하고 있는 중"이라며 "피곤하기는 하지만 한 시간의 잠과 주권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8개의 투표용지에 4표 씩 두 번 투표를 해야 하는데다가 막판 이뤄진 일부 후보의 사퇴로 투표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투표소의 관리위원은 "8장을 한꺼번에 투표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있긴 하지만 특별한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홍보도 잘 됐고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잘 알아보고 가족들에게 설명해주고 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후보사퇴 안내나 투표용지 수정 등의 보완이 필요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희호(67·안양시 부림동)씨는 "경기지사 같은 경우 사퇴한 심상정 후보가 투표용지에 그대로 찍혀있다"며 "입구에 조그마한 안내 문구만 붙어있는 것이 전부라서 나 처럼 미리 알고 온 사람이 아니면 자칫 무효표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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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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