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수 가격 인하 협상이 불발되면서 영국 프루덴셜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아시아 자회사 AIA 인수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2일 AIG는 AIA를 프루덴셜에 매각하는 기존 조건을 고수하겠다고 밝혀 가격 재협상에 응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AIG가 AIA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기업공개(IPO) 추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IG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행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132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상환하기 위해 AIA 매각을 추진해왔다.
올 초 AIG와 프루덴셜은 AIA를 355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그러나 프루덴셜 주주들이 AIA 인수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며 최종승인을 거부하자 AIG에 인수가격을 300억 달러 선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 벤모쉬 AIG 최고경영자(CEO)는 인하된 가격에 협상해 AIA 매각을 서두르려고 했으나 거의 모든 AIG 이사회 임원들이 프루덴셜의 새로운 제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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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소식통은 프루덴셜이 AIA 인수 철회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약 프루덴셜이 AIA 인수 철회를 공식 발표할 경우 약 2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파기 수수료를 AIG에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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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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