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정국 불안이 1일 일본증시를 흔들었다. 사회민주당의 연립정부 탈퇴에 이어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에 대한 퇴진 압박이 고조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부각, 증시를 강타한 것.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9711.83에, 토픽스 지수는 0.05% 하락한 880.0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20% 아래로 떨어졌으며, 유권자 10명 중 6명이 퇴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토야마 총리가 후텐마 이전안을 반대했던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를 파면한데 반발하며 사민당이 연립정부에서 발을 뺀다는 방침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지지율이 하락한데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과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의 가나야마 도시유키 시장 애널리스트는 "정권 불안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매입 시기를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MU인베스트먼트의 모리카와 히로시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안한 이 시기에 정권불안은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수출주도 약세를 보였다. 유럽 수출에 주력하는 필름 제조업체 코니카 미놀타 홀딩스는 2.9% 떨어졌다. 소니와 올림푸스는 각각 1%, 1.6%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부품 제조 자회사인 도요타 보쇼쿠는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5.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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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히타치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사장이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사업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며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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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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