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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공작기계 생산업체, 호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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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따라 대기업 투자, 해외 수출 확대 겹쳐
4월 기계수주 3623억 최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승종 기자]레이저응용 전자장비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이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3개월새 주문이 크게 늘었지만 생산능력이 부족해 10여개 주문은 거절했다. 회사 관계자는 1일 "1년 전만해도 가동률이 60%에 불과했는데, 이렇게 달라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이 최근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장비는 물론 공작기계와 일반기계 분야로까지 확산됐기 때문이다.

◆호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에서 시작
경기회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부터 봄바람을 불어 넣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이들 대기업으로부터 장비를 수주한 중소기업은 10여개에 이른다.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 참앤씨, 프롬써어티, 아이피에스, 아바코, 디엠에스 등이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240억원 규모의 광학검사장비를 수주한 NCB네트웍스 허대영 사장은 "3분기에 1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등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인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의 추가 발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봤다.

◆공작ㆍ일반 기계로 호황 확산
공작기계 생산업체 화천기공(대표 권영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완성차시장의 활황으로 자동차 내외장제를 만드는 금형가공기 주문이 급격히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 매출 목표를 최근 20% 상향 조정했다"며 "인도, 중국 등에서 수주물량이 늘어난데다 미국시장 수주도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CNC자동선반을 생산하는 넥스턴은 올들어 납품액이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사상 매출액인 2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은 20% 안팎을 기록하는 등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력전달장치를 제조하는 우영유압 관계자도 "지난 4월부터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약 25% 정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공작기계 수주는 362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도 1억28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1억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1분기 기계산업분야 생산액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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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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