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금융위기 전 미국보다 크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리 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이 이같이 지적하고, 버블 해소를 위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위안화 평가절상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리 위원은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잠재적인 부실 문제 뿐 아니라 사회 계층간 갈등 요인까지 안고 있다"며 "금융위기 전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훨씬 근본적이고, 심각한 리스크"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을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하기 위해 보다 장기적인 포석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 가격 급등은 도시화를 가로막아 경제성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집 마련의 꿈을 접어야 하는 젊은층들 사이에 계층간 갈등과 정치적인 마찰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리 위원은 또 중국 부동산 시장과 경기 전반의 과열 양상이 꺾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31일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일부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과세하는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부동산세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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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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