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우종합건설의 모회사인 현대시멘트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 끝에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의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성우종합건설의 부실이다. 현대시멘트는 성우종합건설에 대해 지난해 말 600억원 지급보증을 포함해 약 7000억원 가량의 지급보증을 안고 있다.
건설업계는 성우종합건설의 차후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신미주' 브랜드로 알려진 풍성주택이 최종 부도처리 돼 업계에 충격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성원건설, 남양건설, 금광기업 등의 주요건설업체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부도 처리됐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문제는 예전부터 거론돼 왔던 것"이라며 "시공능력 100위권 중대형 건설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업체들이 수두룩하게 나올 것"이라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