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40년] 2017년 지능형 고속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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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해 앞차가 얼마나 앞에 있는지 도로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알 수 있다. 통과 속도를 통해 앞차의 속도를 측정, 지정체 구간이 어디서부터 이어지는지 파악한다. 이어 가장 빠른 도로를 검색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시간내 도착한다. 이는 미래에 펼쳐질 고속도로의 모습의 한 단면일 뿐이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40년이 지난 오늘의 고속도로는 진화를 꿈꾼다. 바닥에 깔린 도로에서 말하는 도로로 진화한다. 운전자와의 대화를 통해 가장 빠르고 가장 편안한 길을 안내한다. 도로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함께 경감한다. 도로주변에는 나무, 생태이동통로가 자리잡고 톨게이트가 사라진다.
◇ '스마트 하이웨이' 녹색교통의 중점= 스마트 하이웨이(Smart Highway)는 첨단 IT, 자동차 및 도로기술이 상호 융복합돼 실시간 쌍방향 정보통신이 이뤄지는 도로다. 톨게이트가 없어지며 전천후, 주야간 안전지원기술로 최적의 교통류가 확보되는 설계속도 160㎞/h의 지능형 고속도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같은 도로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까지 10년간 1400억원의 순수 연구개발비를 쏟는다.
먼저 도로공사는 하이패스의 속도를 높인다. 현재 하이패스 감지를 위해 속도를 줄여야 했던 불편이 없어진다. 80~100km/h의 속도로 통과를 해도 단말기끼리의 감지가 가능해진다. 사실상 톨게이트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어 IT기술을 도로망과 접목해 차와 차간의 통신이 가능해진다. 직접적인 소통 뿐만 아니라 앞차와 뒷차간의 자동 간격 조절도 가능해진다. 또 차와 도로관리자와의 연결을 통해 도로의 상태와 도로교통의 상황도 상호 소통할 수 있게 된다.
◇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에 주도적 역할'= 아시안하이웨이(Asian Highway)는 현대판 실크로드다. 아시아 각국을 고속도로로 연결해 오고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2004년 UN ESCAP에서 32개국 중 23개국이 서명해 32개국 55개 노선 14만km를 구축하는 계획이 승인됐다.
우리나라는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베트남-카자흐스탄-러시아 등으로 이어지는 1번노선과 부산-강릉-원산-러시아(하산)-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로 이어지는 6번 노선이 통과한다. 1번 노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시안 하이웨이가 구축되면 아시아지역 국가간의 물적·인적 교류가 더우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남북한 교류와 관련해 남북한 간의 미복원 도로망에 대한 남북협의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시 동북아 교통 중심지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정치경제교류를 확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2경부고속도로의 건설 추진= 또한 도로공사는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도 염두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경부고속도로가 만성적인 정체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권 교통소통 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수원-평택 및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2021년에는 경부고속도로가 16차로로 확대되야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세종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 예정이라는 점에서 제 2경부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제2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세종시를 잇는 총연장 128.8km로 총사업비 약 5조4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이며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대안 마련과 함께 주민과의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과의 합의가 이뤄져야 현재 언제까지 개통하겠다는 실현가능한 계획이 나올 전망"이라며 "필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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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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