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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요동에도 큰 손들은 동요없이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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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고된 조정...대기자금 풍부한 큰손들은 시장 관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로 인한 북한발 악재로 25일 금융시장이 요동쳤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자산가들은 꿋꿋하게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환율 폭등과 증시 폭락으로 PB 및 펀드매니저들에게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상담전화가 이어졌지만 큰 동요없이 시장을 주시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다.
PB들은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움직였지만 이미 예고된 조정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을 지켜보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거액자산가들은 이미 대기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분산투자 할 것도 권유했다.

공성률 국민은행 PB는 "오늘 시장 상황이 워낙 안좋다 보니 지금 들어가도 되느냐는 문의전화가 상당했지만 대부분 관망하는 분위기였다"며 "급하게 서두를 필요 없이 당분간 지켜보고 적립식투자와 분산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PB팀장도 "큰손들의 투자문의가 많았지만 이미 조정은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기회를 삼고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골드클럽 PB팀장은 "조정이 한 두번 정도 더 올 것이라고 예측 했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는 거액투자자들은 없었다"며 "이에 따른 상담전화도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다"며 큰 문제가 될 정도로 생각하는 자산가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B들은 또한 지금의 시장 상황에 대해 변동폭은 크지만 이미 예상됐던 상황으로 급하게 서둘지 말고 관망하라고 말했다.

공성률 PB는 "지금 시장의 악재가 남유럽과 천안함이지만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꺽인 상황에서 2ㆍ3분기 조정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라며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세 상승기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좀더 시장을 지켜본 뒤 적립식투자와 분산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김인응 팀장은 "조정은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기회를 삼고 기다려야 한다"며 "북한발 영향으로 인한 긴장감 조성은 선거가 끝나면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남유럽국가 위기가 세계적으로 확대돼 국채지급불능사태까지 나올 수 있다"며 "너무 낙관적으로 보지 말고 시장에 대한 저점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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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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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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