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할리우드 영화인 숀 펜 주연의 '페어게임'이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뒤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뤼미에르대극장에서 처음 공개된 '페어게임'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스파이 영화 중 한 편"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시스 스미스'의 덕 라이먼 감독이 2003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리크게이트' 사건을 영화화한 '페어게임'은 민감한 정치적 주제보다는 진실을 은폐하고 음모를 꾸미는 권력에 대항해 싸우는 한 개인의 모습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리크게이트는 CIA요원이었던 발레리 플레임 윌슨의 남편인 전 이라크 대사 조셉 윌슨이 뉴욕타임스에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침공을 위해 후세인의 대량살상무기 비축에 관해 허위 날조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부시 정부는 이에 대한 응징으로 CIA 요원인 발레리 플레임 윌슨의 신분을 언론에 유출했고, 발레리는 딕 체니 부통령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주인공 발레리 플레임 윌슨 역은 나오미 와츠가 맡았고, 숀 펜이 남편 조셉 윌슨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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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게임'이 칸영화제에 공개된 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리뷰에서 "'페어게임'은 영화적 트릭 같은 요소를 찾아볼 수 없지만 아마도 최고의 스파이 영화 중 한 편일 것"이라면서 "감독은 정치적 논문을 쓰는 대신 발레리 플레임 사건의 본질적 문제를 드러내 7년 전 관심의 초점이었던 두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평했다.


한편 '페어게임'은 연내 미국을 비롯해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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