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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불확실성 키운 獨 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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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1.20달러선 붕괴 임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5월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을 시도하던 다우지수의 기세는 초반 반짝 강세로 끝났고 뉴욕증시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유로화도 후반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대비 유로 가치가 4년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1달러선까지 하락해 1.20달러선 붕괴를 목전에 뒀다.
좀처럼 반등을 못 하고 있는 유로 약세가 심상치 않다는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윌리엄스 파인낸셜 어드바이저스의 토미 윌리엄스 설립자는 "더 큰 어떤 문제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로 문제는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은 유로존 국채와 대형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는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공매도는 2008년 금융위기 때 글로벌 증시의 폭락을 일으킨 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독일 정부는 증시와 유로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공매도 금지를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불편해했다. 독일이 공매도에 나설 정도로 금융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은 것. 결과적으로 독일의 공매도 금지는 유로 가치를 4년만의 최저치로 끌어내린 셈이 됐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윈 틴 투자전략가는 독일의 공매도 금지는 해답보다 더 많은 질문거리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한 월가 관계자는 지난 7일 기록했던 저점을 이탈할 경우 더 큰 급락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다우지수의 종가는 지난 2월26일 이후 최저인 1만380.43이었다.

1958년부터 투자자들에게 다우이론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는 리처드 러셀은 자신이 시장을 제대로 읽고 있다면 7일 레벨이 깨진다면 향후 더 놀랄 무언가가 있다는 신호일 것이라며 그것은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들어서고 다른 여러 문제들이 더해지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셀은 4월 초부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의 수가 줄어들고 하락 종목 개수가 상승 종목 개수를 웃도는 등 주식시장은 이미 약세 조짐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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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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