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2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모두 7450명이 등록, 1.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40명의 평균 재산은 14억4558만원이었고, 기초단체장 후보 607명의 평균재산은 11억9870만원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후보 61명의 평균 재산은 13억8182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세금납부액이 없는 후보자는 144명, 세금 체납자도 755명에 달했다.

◆재산·체납=광역단체장 후보 중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가 64억654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장을 지낸 박 후보는 금융맨 출신 답게 재산의 절반에 가까운 30억원이 금융기관 예금이었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와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63억 2207만원과 59억7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 후보는 이번에 아내인 탤런트 심은하씨의 재산 25억8882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심씨는 농협 등 4개 금융기관 예금 16억8200만원을 비롯해 보험 5158만원,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5억600만원, 골프장 회원권 2억원 등 24억395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광역단체장의 재산이 4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4년 전 37억5500만원에서 이번에 63억2207만원으로 신고, 25억6707만원이 증가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2006년 36억2000만원에서 20억1700만원이 늘어난 56억3731만원을 등록했다. 한나라당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와 민주당 김완주 전북지사 후보도 각각 18억5000만원에서 23억5999만원으로, 7억9400만원에서 16억1884만원으로 늘어났다.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선진당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 후보가 246억95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0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모두 5명이었다.


지난 5년간 세금납부액이 없는 후보자는 144명으로 집계됐다. 또 세금 체납자는 모두 755명에 달했다. 지난 5년간 세금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충북 음성군 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이준구 후보(5억여원)였고, 가장 많이 납부한 후보는 경기도 안산시장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철민 후보(29억여원)였다.


◆병역·전과=광역단체장 후보 10명 중 4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내용을 살펴보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시국사건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6건의 전과로 가장 많았다. 기초단체장 후보로 등록한 127명 가운데 11.8%에 해당하는 15명의 후보가 전과기록이 있었고, 전체 등록 후보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1082명으로 14.5%였다.


또 전체 등록 후보 중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후보를 제외한 16.2%가 군미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 당시 14.5%보다 높은 수치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16명이 '신의 아들'로 꼽였고, 기초단체장 후보는 89명이 군미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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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희정 충북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민주화 운동에 따른 투옥으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 같은당 강운태 광주시장과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김대식 전남지사,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생계곤란이나 질병 등의 이유로 면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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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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