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설계사들 명예임원 선임...대표와 직접 면담등 위상 높아져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과거 잡상인으로 취급받아 홀대받던 보험설계사는 이젠 그만.

최근 보험설계사의 위상을 말해주는 단적인 표현이다. 일부 우수 설계사의 경우 임원대우를 받으며 보험사 대표이사와 직접 면담을 하고, 회사에 대한 개선 사항을 주문하기도 한다.


이 처럼 최근 보험설계사에 대한 위상과 역량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005년부터 ; 'FP명예 이사제'를 도입, 현재까지 총 3명의 보험설계사 출신 임원을 배출했다.


이 제도는 영업실적이 탁월하고 보험정신 실천에 귀감이 되는 최고의 파이낸셜플래너, 즉 FP를 선발해 지원하는제도로, 교보생명의 광화문 본사 사옥 1층 명예의 전당에 명예이사들의 내력이 소개돼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강서 대성FP지점의 강순이씨를 비롯해 강복 석세스FP지점의 고현숙, 대구 서성로FP지점의 고유지 설계사가 명예이사다.


우선 강순이 FP는 지난 2005년 처음 명예상무로 선임된 이후 2년전인 2008년 명예전무로 승진했고, 고현숙 FP 역시 지난 2005년 명예이사보가 된 이후 2006년 명예이사를 거쳐 2008년 명예상무가 됐다.


고유지 FP도 지난 2008년 명예상무로 올랐다.


삼성생명 역시 마찬가지. 대표적인 인물이 대구중앙지역단 대륜지점의 예영숙 FC.


예씨는 지난 1993년 보험설계사로 입문해 18년째 보험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연도상 그랜드 챔피언이란 대기록을 수립한 인물이다.


예씨는 직업은 보험설계사이나, 실적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아 명예 본부장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종로지역단 무교지점의 송정희 FC와 제주지역단 백록지점 오순자 FC는 명예사업부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들은 연도상 챔피언을 평균 5회 달성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테랑들로, 보험설계사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임원으로써의 대우를 받고 있다.


중소형 생보사 역시 비슷한 제도를 적용, 스비슷한 사례가 적지않다. 우선 동양생명의 이순남 FC는 현재 경기지역본부 새중앙지점 지점장이다.


이씨는 지난 1995년 ~ 2009년까지 동양생명 연도대상 지점장 부문 14년 연속 수상하는 한편 FC 부문, SM 부문 대상 수상자를 연속으로 배출하기도 했다. 지난 회계연도 총 수입보험료만 208억원이다.


이씨 역시 보험설계사로 시작했으나,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994년 지점장으로 발탁된 후 2001년 영업이사로 승진됐다.


이 처럼 보험사들의 보험설계사에 대한 대우가 달라진 원인은 그 만큼 인적 네트웍이 중요시되는 보험업의 특수성 때문이다.


특히 고능률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고 중요한 만큼 실력 있는 이들에 대한 대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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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우수FP들에게 '명예이사' 직함을 주는 것은 이들의 능력에 걸맞는 예우를 해줌으로써 일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FP명예이사로 임명되면 호칭뿐만 아니라 개인사무실 제공, 업무추진비 지원 등 임원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한편 각종 영업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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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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