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재정위기에 빠진 유럽이 적극 대응에 나섬에 따라 10일 뉴욕증시는 급등이 예고돼 있다. 지수 급등폭만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얼마나 하락할지 주목된다. VIX가 상대적으로 미약하게 하락한다면 변동성 장세의 지속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국들이 잇달아 그리스 지원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인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7500억유로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EU가 5000억유로, IMF가 2500억유로를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국채 매입을 시사했다. 지난주 정례회의에서 국채 매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제기됐지만 당시 ECB는 예상보다 강경하게 국채 매입을 일축했다. 이후 시장은 추가적으로 급락하며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고 결국 ECB의 전격적인 입장 선회를 이끌어낸 셈이 됐다.
연준과 ECB, 스위스, 캐나다, 영국, 일본 등의 중앙은행은 스왑창구를 다시 개방키로 했다.
또 하나의 전례없는 조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은 일단 공포감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화는 반등에 나섰고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7500억유로의 자금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충분한 규모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누구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금일 반등의 연속성 여부와도 직결된 문제다. 결국 연속성 여부는 공포지수의 하락 정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VIX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하며 40.9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상승률은 86%로 역대 최고였고 마지막날에만 24.85% 폭등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하루다. 상원에서는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타이슨 푸즈와 채권 보증업체 MBIA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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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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