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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기회복세로 당기순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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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퇴직연금 유치 호전 2조 5208억원 전년比 342% 급증
손보 투자이익 크게 증가 1조 5857억원 전년比 21% 증가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경기회복의 영향으로 투자여건이 개선된 탓에 보험사들의 당기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말) 생명보험업계의 당기순익은 2조 5208억원으로 조사, 전년의 5703억원보다 무려 1조 9505억원(342.0%) 급증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총 22개 생보사 중 19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이는 퇴직연금 유치 실적이 증가하고, 연금 및 저축성보험의 판매증가 등 금융위기 이후 영업환경이 개선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과거 수익률하락 경험 등으로 선호도가 다소 감소한 변액보험은 전년보다 4427억원(2.5%) 줄었다.
수익성도 개선돼 이 기간 중 ROA(총자산 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 이익률)는 0.7%, 9.6%로 전년의 0.2%, 2.6%에 비해 각각 0.5%p, 7.0%p씩 상승했고, 운용자산이익률도 자산운용여건 개선으로 5.5%를 기록해 전년 4.8%보다 0.7%p 올랐다.

재무건전성의 주요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271.1%로, 전년의 214.3%에 비해 56.8%p 올랐다. 이는 상장으로 인한 1.5조원의 자본확충과 유가증권 평가이익, 당기순이익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입보험료는 77조 1481억원으로 전년의 73조 5614억원보다 4.9%(3조 5,867억원) 증가했다.

손보업계는 1조 58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여 전년의 1조 3108억원에 비해 21.0%(2749억원) 증가했다.


총 30개 손보사 중 18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주가지수 상승 등 투자환경 개선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나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과 상해ㆍ질병보험의 손해율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특히 손보의 경우 생보업계와 달리 금융위기 이전인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말)의 1조 6787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수익성은 개선돼 ROA, ROE는 2.0%, 13.5%로 전년의 1.9%, 13.0%보다 각각 0.1%p, 0.5%p 상승했고, 운용자산이익률 역시 5.1%를 기록, 전년의 4.8%에 비해 0.3%p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305.2%를 기록해 전년의 275.2%에 비해 30.0%p 상승했다. 이는 이익잉여금의 증가와 1000억원의 자본확충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인 보유보험료는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장기손해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43조 72억원을 기록, 전년의 36조 8937억원에 비해 16.6%(6조 1135억원) 증가했다.

장기손해보험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전체 손해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8%로 점증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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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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