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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다우 장중 사상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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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연고점 경신 '30p 돌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가뜩이나 불안한 투자심리에 트레이딩 과정에서의 오류가 겹치면서 6일 뉴욕증시가 전례 없는 패닉을 경험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저가 9869.62를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998.50포인트(-9.19%) 떨어졌는데 포인트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장중 낙폭이었다. 이날 다우의 고가는 전거래일 대비 11.64포인트(0.11%) 오른 1만879.76이었고 따라서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무려 1010.14포인트에 달했다.
다우지수는 오후 2시45분을 전후해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로이터 통신 등은 트레이딩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뉴욕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장 왜곡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플래시 트레이딩'과 관련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뉴욕증시 오후 폭락과 관련해 확실하게 아직 드러난 것은 없는 가운데 조작이든, 실수든 어쨋든 투자자들의 매수심리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7.89포인트(31.67%) 폭등한 32.80을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선을 뚫고 올라갔다. 장중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오후 폭락 직전에 이미 올해 최대 수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었다. 트레이딩 과정에서의 실수가 없었더라도 시장은 급락을 피할 수 없었던 셈이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신뢰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는 정례회의에서 당초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그리스 국채 매입 등과 관련해 일절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외신은 ECB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과 뉴욕증시의 약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공포감에 사로잡힌 시장이 향후 추가로 얼마나 낙폭을 확대하고 어느 시점에서 반등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6일 최악의 상황에서 확인한 저점이 향후 다우지수 최후의 보루가 될지도 주목거리다. 6일 VIX가 폭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는 했지만 장중 고점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많이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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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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