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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디자이어, '고가 논란'...해외보다 15% 가량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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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SK텔레콤이 출시하는 HTC의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의 국내 출고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싸게 책정돼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전세계 동일가격 정책을 취하는 애플 아이폰과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이다.

7일 SK텔레콤과 HTC에 따르면 오는 10일 국내 출시되는 디자이어의 출고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2년 약정에 월 4만 5000원 수준 정액요금제 가입시 소비자 부담은 30만원 정도다.
문제는 디자이어의 출고가가 지난달 말 정식 출시된 호주와 일본에 비해 비싸다는 점이다. 통상 해외사들은 정식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으나 이와 유사한 무약정시 판매가 통해 추정할 수 있다.

호주 텔스트라의 경우 무약정으로 779 호주달러에 디자이어를 구입할 수 있다. 이는 한화 80만 6500원(6일 환율 1035원기준)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도 디자이어를 무약정으로 6만 2000엔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우리 돈으로 75만 7000원 정도다.
같은 디자이어의 국내 출고가가 해외에 비해 10~15%가량 비싼 셈이다. 디자이어는 국내 특화서비스인 DMB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국내 소비자들은 같은 단말을 더 비싸게 구입하는 셈이다.

이와관련, HTC와 SK텔레콤은 각국의 출시 상황이 다른 만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데다 실제 보조금이나 장려금을 고려한 소비자 가격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출고가격이 비쌀수록 같은 수준의 보조금과 장려금을 지급한다면 소비자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앞서 디자이어는 구글이 출시한 쌍둥이폰 넥서스원에 비해서도 훨씬 비싸다.

구글이 미국에서 내놓은 넥서스원은 529달러(60만 5000원)에 구입가능하다.

HTC는 넥서스원의 트랙볼을 광마우스로 바꾸고 램(RAM)을 512MB에서 576MB로 높였다. 거기에 구글 안드로이드 UI 대신 자사가 자랑하는 '센스UI'를 더해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디자이어를 내놨다.

한 스마트폰 카페의 소비자는 "아이폰의 경우 홍콩 일본, 호주와 비교해 비싸지 않은데 왜 다른 스마트폰은 차이가 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소비자도 "넥서스원에서 일부 업그레이드를 한 것인데 가격차는 너무나 크다"며 "차라리 넥서스원이 정식 출시되는 것을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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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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