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일본 기업인들이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향후 경기를 밝게 보지 않고 있다.


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119개 주요기업을 상대로한 조사에서 수출에 의한 경기개선이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진행, 개인소비저조에 의한 내수회복지연, 미국 경제에대한 우려, 국내외에서의 경기부양책 효과의 더딘 진행 등의 불안들이 부가됐다. 또 기업인들 30%는 하토야마 정권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 기업인은 "주요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기업의 수익악화가 걱정된다. 에코포인트, 에코차구입 등 경기부양정책의 효과가 약발이 떨어지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업체의 60%이상이 일본 경제가 향후 좋아질 것으로 답했으나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수요회복을 통해 당장 수익개선을 즐기는 수출기업들 조차 경기의 자생적인 회복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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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업체들은 향후 경기나 경영에 대한 걱정요인 3개를 중복 응답하라는 질문에, 개인소비저조를 가장 많이 꼽았고 고용불안, 임금억제압력이 계속되는 중국, 에코차구입 보조금의 종료로 인한 자동차판매감소 예상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개인소비저조로 인한 지속적인 물가하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백화점, 슈퍼업계의 경우 지난 3월까지 각각 25개월,16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연중 대규모 세일에도 불구하고 판매회복 조짐이 일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보다 약간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바란다는 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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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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