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나무’에 갈등의 어원 ‘등나무’ 선정
국립수목원, 줄기 시계 돌아가는 쪽으로 감싸며 올라가…경남, 전남에 자라는 콩과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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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5월의 나무’로 넉넉한 그늘로 도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주는 등(藤)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등(藤)은 덩굴류 중에서도 꽃이 크면서도 화려하고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식물로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나무다.
갈등(葛藤)이란 말의 어원이 된 칡덩굴과 등덩굴은 서로 뒤얽혀 풀기 어렵게 된다.
갈(葛)은 칡을, 등(藤)은 등나무를 뜻한다. 등은 줄기가 시계 돌아가는 쪽으로 감싸며 올라가고 칡은 시계 돌아가는 반대쪽으로 감싸며 올라간다.
따라서 두 식물은 아무리 길게 뻗어가도 화합해 만날 수가 없다. ‘갈등’이란 어원은 이 같은 두 나무의 줄기모습에서 비롯됐다. 우리 선조들이 식물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력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등은 덩굴류의 식물 중에서도 꽃이 크고 화려하다.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여름엔 넉넉한 그늘을 줘 도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쓰임이 많은 대표적 조경수다.
등은 전국적으로 공원과 정원에 심고 있다. 경남과 전남에 자생하는 콩과식물이다.
나무 또는 다른 물체를 시계 돌아가는 쪽으로 감싸며 기어오르는 덩굴성으로 10m이상까지 자란다. 잎은 13~19개의 작은 잎으로 이뤄져 있다.
연보라색 꽃은 5월에 밑을 향해 피며 짙은 향기가 난다. 열매는 9월에 영글며 다음해 1월까지 줄기에 콩꼬투리 채로 그대로 달려 있다가 두 갈래로 쪼개지며 씨앗이 밖으로 나온다.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하지만 비옥하고 수분이 알맞은 곳에선 생장이 매우 빠르다. 번식은 씨뿌리기와 꺾꽂이로 할 수 있다.
쓰임은 조경용. 식용 및 염료용으로 쓰인다. 크기 30~40cm의 연보라색 꽃은 아래로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이루고 향기가 좋다.
한여름의 푸른 잎은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 주므로 공원이나 정원에서 그늘 막 쉼터의 조경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등은 잎과 꽃을 먹을 수 있다. 새순은 등채(藤菜), 꽃은 등화채(藤花菜)라 해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약술을 담아 먹는다. 잎은 염료로도 쓰며 줄기는 질기고 탄력이 있어 바구니, 의자 등 가구를 만드는 소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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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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